오히려 살찐다? 다이어트에 안 좋은 간식
다이어트 중에 적은 칼로리로도 배고픔을 달랠 수 있어 다이어트 간식을 권장하고 있죠. 그런데 꽤 많은 사람들이 건강 간식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양성분을 파악하고 어떻게 섭취해야 그때그때 필요한 에너지만 보충할 수 있는지 또한 잘못 먹으면 오히려 지금까지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수 있는 다이어트에 안 좋은 간식을 소개해드릴게요.
1. 뻥튀기
한때 '뻥튀기 다이어트'가 유행했던 적이 있죠. 뻥튀기만 먹고 버티는 다이어트였는데 뻥튀기는 음식이라기보다는 심심한 입을 달래주는 간식으로 눈앞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향하게 되죠. 저칼로리기 때문에 살이 안 찌겠다고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은 아니라고 합니다. 뻥튀기는 쌀과 옥수수 등의 곡물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으로 밥과는 다르게 90% 이상의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즉, 고열량이라는 이야기이죠. 보통 강냉이 1봉지 (150g)가 약 600kcal인데 이는 라면 1그릇보다 더 높은 칼로리며 짜장면과 비슷한 칼로리라고 합니다. 얼굴만 한 뻥튀기 8장은 거의 밥 1공기와 맞먹고 심지어 부피가 큰 뻥튀기를 많이 먹게 되면 위의 팽창을 불러올 수 있고 수분이 없어 다이어트의 적인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고 하는데요. 뻥튀기 대신에 포만감과 씹는 식감이 있는 통곡물 시리얼을 먹는 것이 더 낫다고 합니다.
2. 견과류
견과류는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불포화지방산 등 질 좋은 지방의 공급원이지만 하루 권장 섭취량(약 25g)을 인식하고 있어야 하고 특히, 견과류는 배고픔을 멈추고 건강에도 좋지만 칼로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합니다. 아몬드, 호두, 마카다미아 등이 믹스되어 있는 혼합 견과류는 100g당 500kcal, 거의 라면 1그릇을 먹는거나 다름이 없고 호두 1개만 해도 무려 45kcal이며, 아몬드 1줌은 170kcal로 밥 반 공기 정도 된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견과류를 먹을 때는 딱 한 줌만 먹는 것이 좋고 더 먹고 싶다면 콩을 이용한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말린 과일
말린 과일은 수분이 날아가면서 영양분도 농축되고 열량도 함께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바나나 1개(100g)에 90kcal인데 말린 바나나 100g은 5배나 높은 500kcal에 가깝고 단감 1개에 70kcal지만, 말린 곶감은 약 270kcal라고 합니다. 곶감 2개는 라면 1그릇과 같죠. 건포도, 프룬과 같은 말린 과일을 1~2개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는데 '칼로리 폭탄'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또한 고구마 말랭이 역시 말린 과일처럼 당도가 농축된 고열량 식품이라고 합니다. 말린 과일보다 차라리 생과일이나 찐 고구마를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