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천사 상세내용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지만 맛보면 정말 최고인

보늬밤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재료]: 햇밤 2KG, 베이킹소다 3큰술, 설탕 1KG, 간장 3큰술, 럼주 3큰술

햇밤은 따듯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가주세요.

껍질을 불려 놓으면 껍질 벗기기가 쉬워요.

이때 물 위에 뜨는 밤은 

상하거나 벌레가 먹은 밤이니 건져 버려주시면 돼요.

밤조림을 담을 유리병은 열탕 소독하고 

물기 없이 말려주세요.

갑자기 끓는 물에 넣으면 깨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처음부터 물에 담가 끓여주세요.

껍질 불린 밤은 안쪽의 속껍질까지 벗겨지지 않도록

겉껍질만 조심스럽게 벗겨주세요.

속껍질이 벗겨지면 나중에 밤이 터져서 망가지니

보늬밤은 율피가 벗겨지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답니다.

겉껍질을 벗긴 밤을 냄비에 담고 

밤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 3큰술을 더해 

최소 반나절 혹은 그 이상 12시간 정도 담가주세요.

베이킹소다에 담가놓은 밤은 까맣게 변하는데

밤과 담가놓았던 물까지 모두 그대로 옮겨

중불에서 30분간 끓여주고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제거해주세요.

30분간 삶아진 밤은 찬물에 옮겨 

조심스럽게 세척해주세요.

이때 밤 가운데에 낀 심지 부분도 제거해주세요.

찬물에 세척한 밤은 다시 냄비에 담고

밤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약불에서 30분 정도 끓여주세요.

30분 후 다시 찬물로 조심스럽게 세척해주세요.

세척한 밤은 다시 냄비에 담고

물을 가득 채워 약불에서 3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익힌 밤을 한번 더 찬물에 세척하면

얇은 껍질만 남고 잔껍질은 깨끗하게 씻겨나가요.

밤을 삶고 세척하고 이 과정을 3번 해주세요.

냄비에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손질한 밤을 담고

설탕을 넣은 다음 뚜껑을 열고 

약불에서 30분 정도 졸여주세요.

설탕은 손질한 밤의 50%~60%만 넣으시면 되고

흰 설탕 사용하면 빛깔이 제일 예쁘답니다.

시럽이 반쯤 줄어들고 마지막 십분 정도 남기고

감칠맛을 위해 럼주 3큰술, 간장 3큰술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

럼주 대신 와인을 3큰술 넣으셔도 돼요.

한 김 식힌 밤조림은 유리병에 담고

완전히 식으면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돼요.

보늬밤은 2~3개월 숙성시켜야 가장 맛있어요.

2개월 뒤에 맛보면 밤의 달콤함에 단맛을 더하니

맛이 고급스러우면서 너무 맛있어요. 

치즈와 견과류와도 잘 어울려 와인안주로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