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는 맞춤육아! 우리 아이 개월별 발달촉진놀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이의 뇌는 출생 후 돌까지 역동적으로 신경회로를 형성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생후 1년 아이는 태어났을 때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하며 그에 맞추어 발달도 이루어 간다고 합니다. 아이의 평생 두뇌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부지런히 아이와 눈을 맞추고 말을 건네며 아이의 운동 발달을 촉진하는 놀이를 소개해드릴게요.
* 2~3개월
1. 운동발달 특징
이 시기 아기는 반사행동이 일부가 사라지고 신체 조절 능력이 발달된다고 하는데요. 똑바로 앉으면 몇초간 목을 가눌 수 있고 엎드렸을 때 머리와 가슴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뒤집기도 가능한 시기이고 손을 모아 잡을 수 있고 손을 들여다 볼 수도 있으며 손안에 들어오는 것은 무엇이든 잡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아직 쥐는 힘은 약하고 또한 주먹을 쥐고 있던 손이 펴지고 엄지가 손바닥에서 완전히 빠져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팔과 다리를 자발적인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것도 이 시기의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30cm이상의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볼 수 있고 엎드려 놓으면 머리를 위로 들어 대칭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발달에 좋은 놀이
이 시기의 아기에게 알맞은 장난감으로는 손으로 쥐거나 입으로 불면 소리가 나는 장난감, 손으로 잡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바퀴달린 장난감,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 작은북, 오뚝이, 말 배우기를 자극할 수 있는 전화기 등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청각을 자극하는 딸랑이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정확히 잡을 수 있는 협응 능력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3. 전문의이 도움이 필요한 경우
구부리고 있는 양다리를 피려고 했을 때 조금도 펴지지 않는다면 발달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똑바로 세웠을 때 양다리가 뻣뻣해지며 발가락으로 서는 상태가 보이지 않을 때는 반사작용이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4~5개월
1. 운동발달 특징
뒤를 받친 상태에서 머리를 세우고 균형 있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우유병이나 딸랑이를 한 손 혹은 두 손으로 잡고 고개를 자유롭게 돌릴 수 있으며 몸을 뒤집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받쳐주면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할 수도 있고 뒤를 받쳐주지 않아도 약간의 도움으로 균형을 유지하여 앉아 있을 수 있고 또한 이 시기 아이는 물체를 잡기 위하여 팔을 뻗친다고 합니다. 뒤에서 앞으로, 앞에서 뒤로 뒤집기를 능숙하게 할 수도 있는 시기라고 합니다.
2. 발달에 좋은 놀이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빠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치아 발육기 등의 놀이기구가 필요하고 또한 헝겊으로 만든 인형이나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빨아 불 수 있는 공도 좋은 장난감이 된다고 합니다. 집에서 보기 흔한 색색의 포장 상자 또한 아기의 시각을 즐겁게 해준다고 하는데요. 상자에 쌀 등의 곡식을 넣어 흔들어 주면 청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전문이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똑바로 세웠을 때 양다리가 뻣뻣해지며 발가락으로 서는 상태가 보이고 어느 한쪽으로 기우뚱하며 걸을 때 3~4걸음 앞으로 걷는 반사를 보일 때, 물건을 쥐어줬을 때 물건을 잡아서 입으로 가져가는 동작이 없을 때는 전문가에게 발달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6~9개월
1. 운동발달 특징
치아가 돋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몸에 대한 조절능력이 향상되며 자기 몸을 당겨 튼튼한 물건을 잡은 채 일어설 수 있다고 합니다. 한참동안 혼자 앉아 있을 수 있고 앉은 채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도 하고 또한 양손으로 물건을 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엄지와 중지, 검지로도 물건을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스스로 우유병을 잡고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는 행동이 아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어른이 양손을 잡아주면 걷기도 한다고 합니다. 손뼉을 치거나 양손에 물건을 잡고 두드리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2. 발달에 좋은 놀이
이전 시기와는 달리 안정감 있게 앉을 수 있어서 두 손이 자유로워지므로 손으로 잡아 흔들거나 쥐어보는 방법으로 물건들을 탐색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아기가 손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고 손으로 만졌을 때 변화가 나타나는 15~20cm가량의 리본테이프나 노끈, 색깔공, 전화기, 봉제완구 등의 장난감을 주면 좋다고 합니다.
3. 전문이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앉힌 자세에서 몸을 좌우로 기울이면 머리를 수직으로 유지하지 못할 때, 손가락이 많이 구부러져 있을 때, 한쪽 손만 사용할 때는 발달이 더딘 것이므로 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 10~11개월
1. 운동발달 특징
기구나 침대를 잡고 서있을 수 있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기는 것을 더 좋아하나 짧은 시간 동안 걷기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2개나 3개의 블록을 위로 쌓을 수 있고 찢기를 하며 작은 구멍이나 틈에 손가락을 찔러보는 행동도 한다고 하는데요. 시력이 어른 수준으로 발달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2. 발달에 좋은 놀이
이 시기에는 대부분의 아기들이 걸음마를 시작하므로 여러 종류의 장난감으로 움직이는 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바퀴달린 장난감에 끈을 매준 다음 끌고 다니게 하는 것도 좋고 다양한 모양의 공을 준비해 아기가 여러 방식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블록, 간단한 모양 맞추기, 전화기 등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기억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장난감도 좋다고 합니다. 한편 이 시기의 아기들은 서서히 말을 한두 마디씩 배울 수 있으므로 책을 읽어주거나 소꿉놀이 등의 역할 놀이를 통해 사물을 배우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막대기에 고리를 끼울 수 있을 정도로 손가락의 운동 신경이 발달하므로 크레용과 종이를 주어 하고 싶은 대로 휘두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3. 전문이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배밀이를 아직 하지 못할 때, 혼자 잘 앉지 못할 때, 붙잡아 일으키면 능동적으로 선 자세를 하지 못하거나 사지가 뻣뻣할 때는 발달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