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유산균 부럽지 않다! 장 건강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 음식
프로바이오틱스는 이전부터 꾸준히 섭취해야 할 유익균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뒤를 이어 프리바이오틱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영양 성분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수를 늘려주면서 소화관의 환경을 개선하며 장의 연동운동과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또한 프리바이오틱스를 지속적으로 섭취를 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였다고 합니다. 영양제뿐 아니라 음식에서도 먹을 수 있는 프리바이오틱스! 어떤 음식들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 프리바이오틱스란?
인체에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성장을 도와주는 성분으로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의 물질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장내 미생물도 결국 섭취한 식품을 통해서 성장하므로 섭취하는 음식물이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종류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는 소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으며 대장으로 이동하여 유산균과 같은 박테리아의 성장이나 활성을 선택적으로 높여 인체 건강을 증진시켜준다고 합니다.
* 프리바이오틱스 음식
1. 감자
감자는 요리 재료로도 또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식품이죠. 감자는 땅 속의 사과라고 불릴만큼 영양소가 많은 채소이고 그 중에는 프리바이오틱스도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바로 찐 따끈한 감자가 아니라 식은 감자가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더 많다고 합니다. 식은 감자는 작물들 중에서 저항성 전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탄수화물 안에 들어있는 전분은 소화효소에 쉽게 분해되지만 식은 감자 속의 저항성 전분은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장까지 전해진 저항성 전분은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수를 늘려주어 장 건강도 좋아지고 한결 몸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2. 돼지감자
돼지감자는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눌린은 혈당 절을 돕는 역할뿐만 아니라 대장까지 이동하여 유산균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또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돼지감자를 말려서 먹으면 최대 75%의 이눌린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단, 이눌린은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3. 콩
콩에는 라피노스와 스타키오스 등 올리고당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인체의 소화효소에 의해 잘 분해가 되지 않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바로 대장까지 도달하는 기특한 올리고당이라고 합니다. 특히, 인체에 유익한 젖산균인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할 수 있죠. 비피더스균을 직접 섭취하면 소화관을 거치면서 위산, 소화효소, 담즙산에 노출되어 사멸할 가능성이 높아 비피더스의 먹이가 되는 콩의 올리고당을 섭취하는 것이 장내 비피더스균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일본 대학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식사와 함께 하루 2회 대두 올리고당과 동결 견조한 비피더스균을 3주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장내 전체 균총에서 비피더스균의 비중이 2.3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4. 양파
돼지감자에 있는 '이눌린'성분이 양파에도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양파에는 5~8%의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는데 생양파뿐만 아니라 익혀서 먹어도 이눌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눌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당조절에도 영향을 끼쳐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혈당조절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5. 당근
당근에는 '프락토올리고당'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프락토올리고당은 장에서 비피더스균의 증식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 안에 들어가서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A로 바뀌고 나머지는 베타카로틴 상태로 남아 저장된다고 합니다. 베타카로틴에서 전환된 비타민A는 시력, 세포 성장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피부와 점액을 건강하게 하여 면역력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몸속에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자 암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6. 바나나
잘 익은 노란 바나나는 사실 초록색의 바나나가 숙성 기간을 거쳐 푹 익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초록색 바나나를 소개하는 이유는 초록색 바나나에 저항성 전분이 많기 때문이죠. 약 20%가 저항성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랫동안 체내로 흡수되면서 혈당이 높아지지 않게 도와주고 또한 초록색 바나나에는 글루카곤이라는 지방분해에 도움되는 성분이 들어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떫은 맛 때문에 초록색 바나나를 기피하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에는 초록색 바나나를 구워먹거나 삶아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7. 귀리
귀리는 다이어트 할 때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는 곡물 중 하나라고 하나이죠. 귀리도 감자나 초록색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저항성 전분을 갖고 있고 대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도와 장 건강을 지켜준다고 하는데요. 또한 귀리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주고 포만감이 높기때문에 식욕 억제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8. 다크초콜릿
초콜릿은 프리바이오틱스가 직접적으로 함유되어 있지는 않지만 프리바이오틱스가 장 속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벨기에 겐트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은 장내 유산균들이 위장을 지날 때 유산균이 분해되지 않게 초콜릿이 코팅을 해주어 효소 등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해준다고 합니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 초콜릿 한 두알 정도는 같이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