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지 않고 맛있는 고기도둑, 명이나물장아찌
일년 내내 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황금비율의
명이나물장아찌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재료]: 명이나물 1kg, 물 1L, 양조간장 800ml,
조선간장 100ml, 설탕 200ml, 소주 200ml,
매실청 250ml, 식초 250ml, 다시마 2장, 건고추 2개
명이는 줄기부분에 끼여있는 흙을 털어주세요.
전부 물에 담갔다가 다시 한장 한장
흐르는 물에 씻어서 깨끗하게 손질해주세요.
깨끗하게 세척한 명이는 물기를 탈탈 털어내고
세워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1L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미리 육수를 우려주세요.
그냥 물로 해도 되는데 확실히 감칠맛은 육수가 좋답니다.
우린 다시마 육수에 양조간장, 조선간장, 설탕, 소주를
분량대로 넣고 건고추를 더해 골고루 섞어주세요.
건고추는 매운맛을 위한것이 아니라
보존력을 높이기 위해 넣는 재료라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돼요.
설탕이 녹을 수 있게 팔팔 끓여주세요.
간장을 오래 끓으면 특유의 간장 짠내가 날수 있기에
딱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이면 돼요.
간장물은 찬물에 담가서 완전히 식혀주세요.
명이나물을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간장물이 완전히 식으면
식초와 매실청을 넣어 섞어주세요.
식초는 주정이 없는 식초를 사용해주세요.
명이나물 꽉 누르면서 간장물을 부어주고
무거운 걸로 눌러주고 뚜껑을 덮어 숙성시켜주세요.
실온에서 3일정도 숙성하면 숨이 제법 죽고
떠있던 명이나물도 간장물 아래로 가라앉는답니다.
3일 정도 지났다면 간장물을 따로 부어서
한번 더 팔팔 끓여야 돼요.
그래야 장아찌가 변질이 없고 오래 두고 먹을수 있어요.
팔팔 끓인 간장물은 완전히 식힌 후 다시 부어주면 완성~
이파리는 부드럽고 줄기도 아삭하고 달큰하니 맛있어요.
만들어 놓으면 1년이 든든하고
특히 고기 구울때면 무조건 찾게 되죠.
삼결살과도 어울리고 소고기와도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