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부터 아이까지! 연령별 눈건강 백과사전
"몸이 만냥이면 눈은 구천냥"이라는 옛말 아시나요? 눈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는 말이죠. 유아부터 소아청소년,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에 이르는 연령은 물론, 성별도 구분하지 않고 위협받는 공통적인 건강문제가 바로 '눈'이라고 하는데요. 현대에 들어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미세먼지, 강력한 자외선 등으로 인해 점점 눈 건강이 나빠지고 다양한 안구질환이 발생하게 되죠. 연령별 주의해야 하는 안구질환과 관리 요령을 소개해드릴게요.
영유아기 때는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영구적으로 시력 또는 눈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눈건강 관련 조기진단이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평소와는 다른 눈건강을 표현하거나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평소와 달리 충혈, 눈곱 등을 보이거나 통증을 호소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고 또한 아이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6개월~ 1년에 한번은 꼭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유아기 시기에는 사시와 약시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사시는 두 눈이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시력 장애로 한 쪽 눈이 정면을 바라볼 때 다른 쪽 눈은 안쪽 또는 바깥쪽, 위쪽 또는 아래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약시는 안경이나 수술로 교정하더라도 최대 교정시력이 1.0 이상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사시가 발생하는 경우 영구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쳐 약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청소년 시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이 왕성해지게되죠. 과도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눈에 피로를 쌓이게 하여 눈 주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더불어 시력 약화와 함께 근시, 난시, 원시 등 다양한 증상들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도근시 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전문의를 방문하여 적절한 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안경 또는 보호필름을 통해 눈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블루라이트는 각막과 수정체에 걸러지지 않고 눈 속 깊은 곳 망막까지 침투하여 눈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청년기에는 직장생활, 대학생활 등을 하면서 렌즈 착용이 잦아지게 되죠. 더불어 라식과 라섹 등 시술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문의 상담 및 처방에 따라 평소 인공 눈물을 소지하고 눈에 넣어주는것이 좋고 또한 올바르지 못한 렌즈 세척 또는 사용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염증 및 감염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매일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원데이 렌즈 등의 경우에는 재사용하지 않고, 1번 사용 후에는 꼭 폐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40대 이후부터는 노안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점점 퇴화하여 초점이 흐려 보이는 현상이 바로 노안이라고 합니다. 보통 가까이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눈이 침침하고 흐릿함을 느끼게 되는데 돋보기 착용 또는 적절한 수술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40세 이상부터는 녹내장을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녹내장은 시신경이 조금씩 약해지면서 시야의 범위가 점점 좁아지는 증상으로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꼭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노년기의 대표적인 눈 질환은 바로 백내장이라고 하는데요. 백내장은 통증을 비롯한 특별한 자각 증상은 없지만 점점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릿하고 시력이 점점 퇴화된다고 합니다. 또한 한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겹쳐 보이기도 하고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인해 망막병증 또는 황반변성 등의 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선 망막병증은 당뇨병 발병 후 15~20년 후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다가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황반변성은 사물을 볼 때 주된 역할을 하는 황반 부분에 문제가 생겨 시력이 떨어지다 실명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초기 증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고 합니다. 노년기 대부분의 눈 질환의 공통점은 바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시력 저하가 발생해도 노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요. 눈의 노화가 시작되거나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을 앓고 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