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 원인과 생활습관
1800년대 중반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Meniere)가 처음 언급해서 붙은 메니에르병은 4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귀질환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메니에르병의 발병률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그 빈도가 다소 높으며 나이 듦에 따라 발생빈도가 증가하지만 40∼50대가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메니에르병이 생기면 빙글빙글 도는 느낌, 몸의 휘청거림, 속이 메스껍거나 토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수십분에서 몇시간 동안 지속되고 어지럼증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이충만감이나 이명 등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급성 현기증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내이질환이지만 그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메니에르병의 추정 원인으로는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을 순환하는 내림프액의 순환장애로 내이 내에 부종이 발생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 메니에르병의 증상
메니에르병 증상은 귀 양쪽에서 나타나기보다 대부분은 한쪽에서만 발생하고 편두통을 가진 환자에게서 메니에르병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대개 어지러움은 30분에서 수시간 동안 나타나며 하루를 넘기지는 않지만 심한 어지러움으로 구토와 오심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러한 어지러움이 수차례 반복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지러움 발작과 발작 사이에도 경미한 자세 불안이나 두 중 감을 느끼기도 하고 어지러움 발생 시 주로 '웅' 소리 같은 이명이 동반되며 난청 역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어지럼증이 좋아졌다가 재발하면 청력이 낮아져서 난청이 생길 수 있지만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없이 난청, 이명, 이충만감만 발생하거나 난청, 이명 같은 증상 없이 어지럼증만 반복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1. 수 십 분 이상 지속되는 반복적인 어지럼증
2. 이명(귀울림)
3. 귀가 꽉 찬 느낌이 드는 이충만감
4. 난청 등 갑작스러운 청력 변화
* 메니에르병의 원인
메니에르병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귀 안쪽인 내이에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흡수가 안 되는 내림프 수종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이로 인해 어지럼증과 청각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1. 귀 안쪽에 림프액이 많이 만들어지는 내림프 수종
2. 편두통
3. 여성의 임신 및 호르몬 변화
4. 메니에르병 가족력
5. 정맥의 통로인 정맥동의 변화
* 메니에르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1. 스트레스 및 과로
2. 불
3. 육체적 피로
4. 짠 음식
5. 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
6. 음주 및 흡연
* 메니에르병의 진단 및 치료
메니에르병과 유사한 어지럼증을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전정신경염, 편두통성 어지러움, 돌발성 난청, 드물게는 뇌졸중에 의한 중추성 어지러움 등이 있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메니에르병은 특정한 병의 양상, 청력검사, 이학적 진찰 소견으로 진단하지만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조속히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합니다. 메니에르병을 진단할 땐 증상 유무와 청각 검사를 통한 난청 여부를 확인해 확진하고 필요하면 혈액검사, CT, MRI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상담과 약물을 이용해 치료하는데 메니에르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내림프 수종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이뇨제(몸속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약)나 혈액순환제 같은 약물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치료를 받으면 환자가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는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이충만감은 대부분 조절되고 증상 초기일 경우 난청도 회복 가능성이 높으나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아 메니에르병이 만성화되면 치료를 받아도 난청, 이명이 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