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부위별 원인으로 건강상태 체크하기
여드름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 이유를 한 가지로 꼭 집어 설명하기엔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여드름 발생의 기본 원리는 피지 과다 분비 > 묵은 각질세포로 모공 막힘 > 유해 박테리아 발생 > 방어체계 발동으로 인한 염증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피부가 건강하다 갑자기 여드름이 난다거나 유독 한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면 여드름 부위별 원인을 체크해보고 생활습관을 점검해보세요.
1. 이마(심장, 폐)
이마 여드름은 주로 과다한 피지 분비 또는 사춘기 여드름으로 인한 원인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게 아니라면 앞머리에 의한 피부 자극이라고 할 수 있고 앞머리가 피지 배출을 방해하고 먼지가 엉겨 붙으며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헤어라인 부근의 여드름은 샴푸 잔여물이나 왁스나 젤 같은 스타일링 제품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마를 심장과 연결 지으며 심장기능이 저하되면 열독이 머리로 올라와 이마에 여드름이 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2. 미간(간)
눈썹 앞머리 쪽 미간에 나는 여드름은 메이크업 잔여물 혹은 눈썹 칼 때문일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눈썹 칼은 깨끗하게 씻어 말려 보관하고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콧등에서 이어지는 미간 중앙에 난다면 체내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간은 몸의 독소와 관련이 있는 기관으로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이 일어나는 곳이라고도 하는데요. 적절한 운동과 휴식으로 체내 순환을 돕고 기름진 음식이나 유제품 그리고 알코올(술) 섭취를 줄이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3. 코(위장)
코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 여드름 발생 가능성이 항상 높은 부위라고 하는데요. 꼼꼼한 클렌징과 피지 케어가 답이라고 합니다. 만약 여러 방법을 써봐도 코여드름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최근에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변비 증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체크해보세요. 코는 위장에 영향을 받는 부위여서 자극적이고 맵고 짠 음식이나 육류 섭취를 줄이고 물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여 균형 잡힌 식생활로 위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얼굴( 간, 위장)
수분 부족으로 인해 과잉 유분의 분비가 축척되면서 속발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으며 볼을 자주 만지는 습관, 장시간 휴대폰 사용,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반복된 접촉에 자극을 받았을 때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간과 위장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술, 설탕,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하며 걷기, 조깅 등을 하면 도움이 되고 또한 되도록 씻지 않는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핸드폰, 베개 등 볼에 자주 닿은 물건을 항상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광대뼈(폐)
광대뼈 주위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는 위장이 허약한 체질이거나 단 음식과 육류 및 지방의 섭취량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경우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단 음식이나 육류, 지방의 섭취량을 줄이고 과식을 하지 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6. 입 주변이나 턱 (생식기관, 신장)
입 주변에 여드름이 생긴 경우에는 호르몬에 깊은 연관이 있고 또한 입은 스트레스와 호르몬의 변화를 알려주는 부위라고 하는데요. 특히 여성들의 경우 배란기가 되면 입 주변이나 턱에 갑자기 여드름이 올라오는 경험이 있으시죠? 생리 기간에는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하면서 신체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턱선의 경우는 주로 성인 여드름이 원인이고 셔츠 깃, 합성섬유와 털 종류의 목도리나 스카프 등의 피부 자극이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면도기 관리를 청결하게 해야 하고 오염된 면도기 칼날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7. 등, 가슴(위장, 방광, 폐, 호흡기)
등과 가슴은 바디 피부 중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얼굴보다 각질층이 두꺼워 묵은 각질이 쉽게 쌓이게 된다고 하는데요. 불필요한 각질이 정리되지 못하고 피부 위에 쌓이게 되고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피지가 모공 안으로 뭉치게 되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목욕 중에 손이 닿지 않아 깨끗이 닦지 못할 경우 잔여물이 남아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죠? 여기에 옷, 머리카락으로 인한 자극 또한 여드름의 원인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환경이 습하면 등드름이 심해질 수 있기에 침구의 청결함과 제습기를 가동해 집안 습도를 잡아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가슴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에는 주로 외부 자극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목걸이 등이 가슴피부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거나 몸에 꽉 붙는 옷 등은 가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며 땀이 차는 것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브래지어 착용 역시 가능하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슴 부위는 흉이 생기면 색소 침착도 잘되는 부위라서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8. 목 여드름(생식기관, 신장)
한의학적으로 턱과 입주위는 같은 기능에 해당되며 간혹 목에 심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목이나 턱에 생기는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보다는 대개 크기가 크고 염증이 더 심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끔 목부분의 여드름에서 켈로이드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목의 경우도 가슴과 마찬가지로 외부 자극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폴라티 같은 옷은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턱과 목 주위에 생기는 여드름은 치료 기간이 길고 치료하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