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독'된다? 다시 데우면 안되는 음식
요리를 하다보면 양을 조절해서 만들기가 쉽지 않고 반드시 남는 음식이 있기 마련이죠. 남은 음식이나 시기를 놓쳐 식은 음식들은 전자레인지로 다시 데워 먹으면 방금 만든 음식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죠. 그런데, 무조건 데워 먹는다고 좋은게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특정 음식의 경우 재가열을 하면 독성이 생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절대 데워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소개해드릴게요.
1. 기름 사용한 음식
기름 음식들은 다시 데우면 다른 음식보다 산패속도가 크게 증가하여 맛이나 냄새가 변하는 것은 물론 트랜스지방도 더욱 많아진다고 하는데요. 또한 기름진 음식을 데우는 과정에서 과산화지질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 데 몸에 들어가게 되면 동맥경화나 간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2. 밥
밥은 상온에 두면 식중동균인 바실루스균이 급격히 증가하여 식중독을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바실루스균은 고온에 가열해도 균이 파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은 밥은 즉시 냉동보관해두는 것이 가장 좋은 보관법이라고 합니다.
3. 계란
삶거나 스크램블 등 다양한 종류로 만들 수 있는 달걀요리. 그러나 계란을 넣고 조리한 음식을 고온에서 재가열하면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는 독소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계란을 넣고 요리한 음식은 재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고 계란처럼 단백질이 많은 음식들도 마찬가지로 다시 데워먹을때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한번 냉장고에 보관한 달걀은 데우지 말고 그대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4. 감자
영양분이 많은 감자를 다시 데우거나 상온에 장기보관 및 방치하면 영양분이 전부 사라지고 보툴리눔이라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툴리눔 독소는 60도 이하에서 데우거나 상온에 오래 방치하면 독소가 생겨 마비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툴리눔 독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자를 푹 데우거나 데운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냉장고에 빨리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5. 닭고기
남은 닭요리를 냉장 보관했다가 다시 데워먹는 경우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닭고기를 재가열하면 단백질 구성 요소에 변화가 생겨 독소가 만들어지고 소화장애 물질이 생성되어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닭고기를 꼭 다시 조리해야 한다면 저온에서 데우는 것이 좋고 차가운 상태 그대로 샐러드 만들 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버섯
단백질 구조가 복잡한 버섯은 자르는 순간부터 단백질의 질을 악화시킨다고 하는데요. 또한 버섯은 재가열할 경우 버섯에 함유된 성분이 구성에 변화가 생겨 복통을 유발하거나 위를 팽창시키기 쉽다고 합니다. 버섯이 남았다면 다시 데우지 말고 차가운 상태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7. 시금치
냉동 보관한 시금치를 다시 데워 먹게 되면 시금치에 함유된 질산염이 체내로 들어가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양파, 상추도 시금치처럼 질산염이 풍부하여 반복해서 재가열할 경우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