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와 함께 먹으면 발암위험 낮춰주는 음식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암연구소에서는 가공육과 붉은색 고기의 과다 섭취가 암유발(특히 대장암) 가능성을 높인다고 발표되었다고 하는데요. 삼겹살, 곱창, 소고기까지 이런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담즙이 대장에서 발암물질로 변하면서 암을 일으키는거라고 합니다. 관련 연구, 논문 등 과학적근거, 구입의 용이성, 육류와의 맛 궁합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고기와 함께 먹을때 발암위험을 낮춰주는 음식을 소개해드릴게요.
1. 깻잎
깻잎의 항암 성분은 베타카로틴과 리모넨이라고 하는데요. 고기를 태우면 PAH 등 발암성 물질이 생길수 있는데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이를 상쇄해준다고 합니다. 깻잎의 베타카로틴함량(100g당 9.1mg)은 당근(7.6mg), 단호박(4mg)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깻잎의 향기 성분인 리모넨은 고기 특유의 냄새까지 잡아주죠. '본초강목'에는 '깻잎은 고기의 온갖 독을 해독한다'고 쓰여있다고 합니다. 깻잎 추출물이 실험동물인 쥐의 대장암의 발생률을 53%가량 낮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2. 마늘
마늘의 암 예방 성분은 매운 맛 성분인 알리신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4만1000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아이오와 여성건강연구'에서는 규칙적으로 마늘과 과일, 채소를 먹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35%나 더 낮았다고 합니다. 또한 알리신 성분은 항바이러스 효능이 탁월하여 세포를 활성시켜 면역력증가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B1이 알리신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로 변하게 되는데 이 물질은 혈액을 맑게 하고 피로감을 줄여주며 췌장세포 활성화, 인슐린분비 작용을 돕기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3. 양파
양파에 풍부한 황화알릴, 식이섬유, 퀘세틴(항산화성분) 등도 암 예방을 돕는다고 하는데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연구팀이 지난 2006년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양파에 든 퀘세틴이 대장폴립(용종)의 수를 줄이고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양파는 기본적으로 위장기능 활성화와 혈관벽 강화에 좋은 식품이고 또한 양파를 다지면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작용하고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매운맛, 냄새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항암성분이라고 합니다.
4. 고추
고추의 암 예방 성분은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C와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대장암 치료 효과가 있다고 국제학술지인 '임상조사저널'에 발표했다고 합니다. 실험용 쥐에 캡사이신이 함유된 고추를 먹게 했더니 대장암 위험이 감소했을뿐 아니라 이를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수명이 30%가랑 길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고추씨가 폐암세포 등 6종에 대해 암세포 사멸효과가 있으며 특히 위암세포에 대해 60%, 대장암세포에 대해 40%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5. 부추
부추에는 황화알릴(마늘, 양파 함유), 베타카로틴(깻잎)외에 클로로필(엽록소), 식이섬유가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하고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부추 등 채소의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이 가장 선호하는 먹이라고 합니다. 특히 부추에 있는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노폐물,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을 빨아들여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장내 진공청소기'라고 합니다. 단, 눈병, 피부병,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드시지 않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6. 귤
귤의 암 예방 성분으로 비타민C, 베타카로틴, 리모넨이 있다고 하는데요. 귤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44~48mg이라고 합니다. 귤은 대부분 생으로 먹으므로 비타민C가 조리 도중 소실, 파괴될 일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7. 우유
고기 먹을때 우유를 곁들이면 예방에 유익한 것은 우유가 '칼슘의 왕'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칼슘 섭취는 대장암과 대장 선종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IARC는 칼슘을 섭취하면 가공육이나 적색육에 의한 암발생 위험을 낮출수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암, 노화 등을 일으키는 니트로스아민이나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할수 있다고 합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 우유외에 유제품, 멸치, 다시마, 미역, 새우, 브로콜리 등이 있다고 합니다.
8. 다시마
다시마의 암 예방 성분은 식이섬유, 칼슘, 설레늄 등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식물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알긴산은 포만감을 금세 느끼게 하여 열량 섭취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알긴산의 일종인 후코이단도 암 억제에 유용하다고 합니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후코이단이 대장암 세포의 자살을 촉진해 암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9. 김치
발효 식품인 김치의 암예방 성분은 유산균, 식이섬유, 비타민C, 폴리페놀 등이라고 하는데요. 김치유산균은 장내 염증은 물론 암의 발전, 전이 과정을 억제시킨다고 합니다. 김치의 양념 재료인 마늘, 생강에 풍부한 염증 억제 성분들은 가공육, 적색육의 발암 성분의 독성을 완화한다고 합니다. 가공육의 '아킬레스건'인 아질산나트륨을 줄이는데도 김치 유산균이 효과적이란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10. 녹차
녹차의 항산화성분이자 떫은 맛 성분인 카테킨이 암예방을 돕는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녹차에서 EGCG란 성분을 추출하여 암치료, 예방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녹차가 암예방을 돕는다는것은 이미 여러 동물실험과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되였다고 하는데요. 카테킨은 암의 성장을 늦추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마늘의 SAMC와 함께 녹차의 EGCG를 천연 항암제로 개발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