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고혈압 있다면 '콩팥' 건강부터 챙기세요!
인간의 몸은 음식물 섭취로 에너지를 얻고 남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대사 과정을 이루며 삶을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이런 대사 과정을 통해 걸러진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콩팥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신장이라 불리는 이 신체 기관은 몸에 필요한 영양분들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마지막으로 걸러내는 여과기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신체 기관이자 체내 정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토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콩팥은 건강 상 이상이 발생해도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게다가 한 번 기능을 상실한다면 회복이 불가하다는 특징이 있어서 반드시 사전에 건강관리를 잘 해 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 만성콩팥병이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장 손장이 있거나 신장기능이 감소하는 질병상태를 의미하며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 1단계: 사구체여과율 90이상으로 신장기능 손상의 증거인 소변 검사의 이상 혹은 신장 요로계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 2단계: 사구체여과율 60-89 사이로 신장기능 감소에 따른 합병증은 없으며 기저질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3단계: 사구체여과율 30-59 사이로 신장기능 감소에 따른 합병증 발생 여부를 검사, 치료하며 신장기능 저하의 진행 여부를 주지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합니다.
- 4단계: 사구체여과율 15-29 사이로 신장내과 진료를 받고 투석 혹은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5단계: 사구체여과율 15미만으로 회복이 어려우며 신장기능이 더 손상되지 않도록 유지하거나 증상 악화 속도를 낮추는 목적으로 투석 혹은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 만성콩팥병 원인
콩팥의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다가 그 상태 그대로 3개월 이상 유지되는 경우를 만성콩팥병이라 부르는데 이는 부종과 요독증, 빈혈, 영양결핍, 허리통증 등의 증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당뇨병, 심폐질환, 호르몬장애 등과 같은 여러가지 문제로 이어지기 쉽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질환 및 증상 중에서도 특히나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당뇨병, 고혈압 등을 꼽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만성콩팥병으로 투석 치료를 받는 분들을 살펴 보면 전체 환자 중 약 3분의 2정도가 당뇨병, 고혈압이 가져오는 합병증인 경우가 잦고 따라서 당뇨병,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평소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을 검사하고 혈당과 혈압 조절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에 해당되는 분들은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꾸준히 받는 것이 꼭 필요하고 평소 소변을 잘 살피는것도 중요한데 만약 거품뇨, 혈뇨, 단백뇨, 빈뇨, 야뇨증,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신체 부종이 반복되는 경우, 허리통증, 체중변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콩팥 기능 이상을 의심해 보시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 만성콩팥병 조기 진단 체크리스트
1. 무릭력하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2. 식욕이 떨어진다.
3.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잘 못 잔다.
4. 밤에 쥐가 잘 나거나 발과 다리가 붓는다.
5. 자고 일어나면 눈 주위가 푸석푸석해진다.
6. 소변 색깔이 붉거나 거품이 많다.
7. 자다 일어나 소변을 자주 본다.
8. 피부가 가렵고 창백하다.
* 만성콩팥병 증상
만성콩팥병은 비교적 1~2단계에서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3단계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피로감, 식욕감소, 가려움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콩팥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투석치료가 필요한 4~5단계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말기신부전 상태가 되면 호흡곤란, 구역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해져 앞서 언급한 것처럼 회복이 어려우며 콩팥기능이 더 손상되지 않도록 유지하거나 증상 악화 속도를 늦추는 목적으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만성콩팥병 예방 및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저염식으로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식사 시 국이나 찌개는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섭취해야 하고 찌개 대신 맑은 국이 더 적절하다고 합니다. 반찬 역시 젓갈류나 장아찌, 김치처럼 짠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고 조림 보다는 구이, 찜, 볶음 등이 더 적절한 반찬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단백뇨 증상이 있다면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당뇨병성 만성콩팥병의 경우 당뇨병과 콩팥병 식단관리 방법이 상이해 혼자 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식단 계획을 세우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혈압조절, 철저한 혈당조절과 운동을 통한 적절하 체중조절, 금연하기 등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