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건강을 만든다! 암환자 식사법
암환자에게 제일 좋은 식사 원칙은 바로 '잘 먹는것'이죠. 식사는 암 치료의 보조요법이라 할 수 있을만큼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환자는 암 질환과 그 치료에 대처하는데 필요한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을 잘 극복할 수 있게 해주고 감염의 위험도 줄여주며 항암치료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암을 낫게 해주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다고 합니다.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것이 매우 중요한 암환자들의 식사법을 소개해드릴게요.
* 대장암 환자는 해조류 많이!
대장암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암이라고 하는데요. 대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대변의 양을 늘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김, 다시마, 미역, 파래 같은 해조류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몸에 좋은 미네랄까지 함유하고 있어 대장암 환자에게 아주 좋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가스가 많을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고 육류와 지방질이 많은 음식이나 소화가 잘 안되거나 소화시간이 긴 음식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신 콩이나 지방이 없는 살코기로 단백질을 보충하면 좋다고 합니다.
* 위암 환자는 부드러운 음식!
식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 또 하나의 암, 바로 위암이라고 하는데요. 위암 환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오랫동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위암 환자의 경우 위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한 경우가 많아서 음식을 조절하기가 까다롭다고 하죠. 장이 위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하고 식사할 땐 6~8회로 나눠 조금씩 먹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또한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하는 시간을 길게 잡고 충분히 씹어서 죽과 같은 상태로 삼켜야 하며 소화가 잘 되게 하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지 않게 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 간암 환자는 고단백식품!
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음식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지만 간이 안 좋으면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기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고기나 지방질 음식은 열량을 내기는 쉽지만 체지방으로 쌓일 수 있으므로 콩이나 생선 같은 식물성단백 식품을 많이 섭취하여 열량을 충족하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전곡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모든 암이 그렇지만 간암 환자는 특히 술을 절대 마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 폐암 환자는 비타민 섭취!
흡연으로 인해 폐암이 생겼다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결핍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이때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길 권한다고 합니다. 농약을 안 친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익히거나 절이는 등 조리 과정 없이 날 것으로 그냥 섭취하면 좋고 또한 암으로 폐가 손상되면 기침이 많이 나서 힘들기에 가급적 삼키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을 잘 씹어 섭취하는것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음식의 온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하는데요. 기도와 식도가 폐와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폐에 자극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 유방암 환자는 지방섭취 금물!
유방암 환자는 체지방을 만들지 않는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동물성지방이나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게 첫째이고 포만감을 주면서도 체지방을 만들지 않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매 식사마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고 반대로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 자궁내막암 환자는 열랑 낮은 식품!
자궁암 중에서도 내막암은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유방암과 같이 체지방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탄수화물, 동물성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신, 해조류, 버섯류 같은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을 적게 내는 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또한 짠 음식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암의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암 환자가 피해야 할게 바로 가공식품이라고 하는데요. 엄밀히 따지자면 식품첨가물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두, 어묵, 햄, 라면, 마요네즈 등 생각보다 훨씬 많이 먹고 있는 가공식품들 속에는 어떤 식으로든 식품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죠. 착색제, 방부제, 강화제, 유화제, 안정제, 살균제, 산화방지제, 발색제, 응고제 등 그 종류만 하더라도 350여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물론 먹어도 괜찮다고 인정받은 것들이지만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까지는 헤아리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죠. 이런 화학물질은 몸속에서 산화물질을 만들거나 축적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결국 면역력이 약화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특정 식품첨가물은 발암성을 갖고 있기도 하니 암 환자라면 멀리하는것이 맞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