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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것이 궁금하다! 아기 상태에 따른 울음소리


처음 부모가 되면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데요. 우리 아기는 볼 수 있을까? 내 말이 잘 들릴까? 왜 울까? 왜 자주 깰까? 내가 지금 아기를 잘 돌보고 있는 것일까? 등등 아기를 잘 키우고 싶고 좋은 부모가 되고 싶으니 그만큼 궁금한 것이 많아지는 것이죠. 아기가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발달에 대해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적절하게 반응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아기보다 앞서가서도 뒤처져서도 안된다고 하는데요. 아기의 발달에 맞추어 한걸음씩 아기가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생후 3개월까지 초보 부모들은 무엇이 가장 궁금할까요? 이 시기의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과 그 답변들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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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울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많은 엄마들이 아기가 울면 안절부절못하고 진땀을 빼는데요. 말 못하는 아기가 계속 우니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까워서 마음이 조급해지죠. 이때 아기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지만 아직은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아기의 울음에 재빠르게 대처하려면 아기가 울음을 통해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아채야 한다고 하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아기는 울음소리를 여러 가지 패턴으로 내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려고 하기 때문에 울음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어도 자세히 들으면 아기가 왜 우는지 어림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아기는 우는 이유는 크게 4가지라고 하는데요. 배가 고플 때, 졸음이 몰려올 때, 몸이 불편할 때, 양육자를 찾을 때라고 합니다.

 - 배가 고파서 울 때는 울기 전부터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잘 놀지 않는 등의 불편한 기미를 보이며 눈을 뜬 채 입을 벌리고 일정한 패턴으로 낮고 짧게 운다고 합니다. 

 - 졸음이 몰려올 때에도 배가 고플 때처럼 비슷한 행동을 보이지만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면서 칭얼거리듯이 운다고 합니다. 

 - 몸이 불편해서 울 때는 아기가 잘 놀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기저귀라고 합니다. 아기가 대소변을 보지 않았다면 몸이 불편하거나 어느 곳이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 양육자를 찾을 때는 눈물을 보이지 않고 큰 소리로 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는 아기를 안아서 달래주고 함께 놀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2. 아기가 울 때 수유를 하면 금방 그치는데, 울때마다 매번 수유을 해도 괜찮을까요?

아기가 운다고 무조건 수유부터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는데요. 아기는 본능적으로 빠는 반사행동을 하기 때문에 젖이나 젖병을 물리면 무조건 먹는다고 합니다. 설사 배가 부르더라도 말이죠. 이 시기의 아기는 아직 포만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가 불러도 우유를 먹고 그로 인해 소화불량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기가 울 때는 왜 우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는데요. 대체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양육자 스스로 자연스럽게 아기의 다양한 울음소리를 구분하게 되기 때문에 아기의 울음소리를 자세히 들으면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잊지 마세요. 아기가 수유를 하면 울음을 그치는 것은 포만감 때문이 아니라 빠는 욕구의 충족에 의한 것일 수 있고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는데도 아기가 쉽게 달래지지 않는다면 수유를 하는 대신 노리개 젖꼭지를 한번 물려보세요. 그러면 거짓말처럼 울음을 그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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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가 왜 우는지 모르겠어요?

아기가 우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는 대개 양육자를 찾거나 자신을 좀 보살펴 달라는 투정의 울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아기가 우는 이유를 알 수 없을 때에는 아기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배앓이, 콜릭이라고 불리는 영아산통일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영아산통은 생후 1개월 즈음부터 백일 전의 아기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아직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백일 전후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 영아산통은 보통 저녁이나 밤중에 나타나는데 아기가 다리를 배 위로 끌어당기거나 다리를 굽혔다 펴기를 반복하면서 숨이 넘어갈 듯 심하게 운다고 합니다. 이때는 아기를 안고 달래주는것이 최선이라고 하는데요. 영아산통은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뾰족한 해결책이 없고 더불어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엄마의 식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엄마가 축산 가공식품, 양배추, 커피, 콩 등의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아기가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4. 아이가 울때마다 바로 달래주면 아기의 버릇이 나빠지지 않을까요?

아기가 울 때마다 즉시 달래주면 아기의 버릇이 나빠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텐데요. 그래서 일부 엄마들은 일부러 우는 아기를 방치하기도 하죠. 아기의 울음을 무시할 경우 아기는 웬만해서는 울지 않는 온순한 아이가 될 수도 있지만 부모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얻는것보다 잃는게 많다는 것인데요. 부모가 제때 아기를 달래주지 않으면 아기는 부모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어도 들어주지 않는 존재라는 불신을 갖게 되고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나아가 부모가 그러하듯 다른 사람, 세상도 불안하고 믿을 만한 존재가 못 된다고 생각하게 될뿐만 아니라 아기가 컸을 때 자주 떼를 쓰고 부모의 곁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며 자신감도 저하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울면 만사 제쳐두고 빨리 달려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아기의 요구 사항을 모두 긴급한 사항으로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매번 아기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부모가 아기의 울음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면 아기는 부모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타인과 세상도 신뢰하게 되며 자신감도 쑥쑥 자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기는 자신이 굳이 울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나중에 울음을 방치한 아기들보다 울음도 적고 빨리 그치며 옹알이, 몸짓 등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들도 빠르게 발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