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온보관 or 냉장보관? 약 종류별 보관방법
어느 집이든 전에 복용하거나 사용하다 남은 약들이 있죠. 그럼 보관만 잘하면 언제든 다시 이용해도 될까요? 약도 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는데요. 제때에 먹는 정량의 약은 건강을 회복시켜주지만 변질된 약품은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되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약들은 그 종류만큼이나 보관법과 사용기간이 제각각이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약 종류별 보관방법과 사용기간을 소개해드릴게요.
1. 안약
눈에 직접 넣어야 하는 만큼 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안약의 포장지에도 사용기간이 적혀있긴 하지만 그 기간은 미개봉 시의 사용기간이라고 합니다. 안약은 개봉하면 수명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첨부된 설명서를 참고하여 사용하고 사용기간이 따로 적혀있지 않다면 28일 이내로 써야 한다고 하는데요. 안약은 보통 실온보관이지만 여름철 실온이 30도 이상인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안약을 사용할 때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쓰지 말아야 하고 안약을 눈에 넣을 때에도 안약의 주입구가 눈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안구 건조증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죠.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는 한 번 쓰고 남았다 하더라도 바로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2. 연고
연고는 상온에서 보관하고 개봉 전에는 약 2년까지는 보관하고 있어도 괜찮다고 하는데요. 개봉하게 되면 6개월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최대한 빨리 쓰는 것이 좋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 사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는데요. 연고는 수분으로 이뤄진 약이기 때문에 세균에도 더욱 민감하여 손가락으로 직접 바르기 보다 면봉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고 사용후 튜브 입구는 꼭 닦아주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3. 시럽약
알약을 삼키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혹은 약의 흡수를 돕기 위해서 먹는 시럽! 시럽약은 약마다 보관법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포장지에 냉장보관이라고 따로 적혀있지 않으면 상온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온에서 보관할 약을 냉장보관하면 약성분과 설탕이 따로 분리가 되기 때문에 둘을 따로 먹게 되어 시럽약을 먹는 의미가 없어지기에 꼭 둘을 구분해서 보관해야하고 약을 먹기 전에는 꼭 흔들어서 고루 섞어준 후에 드시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알약
미개봉 상태로 받은 알약의 경우 개봉 후 1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약통에 덜어준 경우는 개봉후 6개월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블리스터 포장된 약 보관방법은 어떨까요? 정제된 캡슐이 담겨있는 이 포장용기는 복용해야 할 때 하나씩 꺼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죠. 블리스터 포장이 되어있는 약품은 유효기한 그대로 실온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개봉해서 섭취하면 된다고 합니다.
5. 가루약
가루약은 어린이들이나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찾게 된다고 하는데요. 일반 캡슐 약품보다는 보관 기관이 짧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하고 습한 곳에 보관하면 덩어리로 뭉치게 될 수 있어 냉장고나 냉도고는 무조건 피하고 습기가 없는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루약은 평균 1개월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굳거나 색이 변했다면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6. 처방약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들은 직사광선을 받으면 곰팡이나 다른 세균들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건조한 곳이나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약을 포장하는 포장지도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방습제 역할을 하는 지퍼백에 넣어두는 것이 좋고 약을 3일치를 처방받으면 그 약의 유통기한은 3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또 아프다고 약을 아껴두었다가 먹는 습관은 버려주시는것이 좋다고 합니다.